원주 ‘박건호 음악회’ 성황…‘아! 대한민국’ 작사 주인공

원주 ‘박건호 음악회’ 성황…‘아! 대한민국’ 작사 주인공

19일 오후 원주치악체육관, 3000여명 운집
남진·알리·민해경 등 정상급 가수 총출동
김종태 이사장 “원주의 자산이자 자존심”
원강수 시장 "선생 업적 시민과 공유 자리"

기사승인 2025-11-19 20:07:29
 ‘제2회 박건호 음악회’가 19일 오후 강원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윤수용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사가 고(故) 박건호 선생을 기리는 ‘제2회 박건호 음악회’가 19일 오후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렸다.

(사) 박건호기념사업회(이사장 김종태)가 주최한 음악회는 박건호 선생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고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이날 음악회에는 남진, 박현빈, 알리, 강진, 민해경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 총출동했다.

‘제2회 박건호 음악회’가 19일 오후 강원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윤수용 기자

또 13개 팀이 무대에 올라 박건호 선생의 명곡과 다양한 무대를 연출했다.

공연은 세대를 아우르는 출연진으로 시민 모두 즐길 수 있는 풍성한 공연으로 펼쳐졌다.

13개 팀이 꾸민 무대는 콘서트와 박건호 작사 곡 헌정 무대, 헌정 영상 등도 상영됐다.

‘제2회 박건호 음악회’가 19일 오후 강원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윤수용 기자

박건호 선생은 △모닥불 △아! 대한민국 △잃어버린 30년 △빙글빙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국민 정서에 깊이 자리 잡은 작사가로 평가받는다.

김종태 박건호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원주의 자산이자 자존심인 박건호 선생의 주옥같은 노랫말들이 작은 울림이 되어 세대를 넘어 오랫동안 많은 사람의 가슴에 남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축가를 통해 “이번 음악회는 박건호 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시민 모두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종태 박건호기념사업회 이사장이 공연에 앞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윤수용 기자
윤수용 기자
ysy@kukinews.com
윤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