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위험이 높은 강릉 도심 구간에 60억원이 투입돼 보행환경이 대폭 개선된다.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생활권 보행환경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는 국비 30억원, 시비 30억원 등 총 60억원을 확보해 중앙동 도심 보행안전 강화에 나선다.
사업대상지 일대는 남대천 공영주차장과 곶감전길, 중앙시장 주변 상가 간 상·하차 차량이 뒤섞여 보행자·차량 동선이 혼재된 대표적 보행위험 구간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을 집중 개선해 보행자 사고를 근본적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도심 상권과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보행 중심 도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이 일대는 주 보행축 도로다이어트 및 보도 확보, 보행자 우선도로 도입, 고원식·대형 횡단보도 설치, 포켓쉼터·녹지 기반 휴게공간 조성, 범죄예방 시설물(CPTED) 기반 야간 안전환경 강화 등의 공정이 진행된다.
특히 차량 진출입과 상·하차 활동으로 사고위험이 높았던 남대천 주차장–곶감전길 구간은 보행로 체계 개편을 통해 위험 구간이 집중 개선되고, 보행사고가 실질적으로 줄어들도록 추진될 예정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도심의 고질적인 보행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보행환경 개선으로 시장 접근성 향상과 지역상권 활성화 효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