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2026년 본예산 ‘6090억원 편성’

정선군, 2026년 본예산 ‘6090억원 편성’

지역 미래사업 대폭 강화

기사승인 2025-11-24 19:21:02
강원 정선군청.

강원 정선군은 2026년도 본예산을 6090억원으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5471억원보다 618억원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643억원이 증가했지만, 특별회계는 24억원 줄었다.

정선군은 농어촌 기본소득과 농촌 활력, 지역경제, 문화관광, 복지 분야 등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정책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특히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열악한 재정 여건 속에서도 세출 구조조정을 세밀하게 진행, 필수 현안과 지역의 미래를 위한 사업을 우선 반영했다.

주요 반영 사업은 농어촌 기본소득 400억원, 정선읍·임계면·화암면·신동읍·남면 5개 권역의 농촌생활권 활성화 사업 105억원, 농업인 수당 28억원, 농자재 반값 공급 17억원 등이다.

또 △공공형 계절 근로 민간위탁 지원 6억원 △농촌활력촉진지구 지정 용역 2억원 △정선읍 하늘비친 너투이 조성 48억원 △민둥산 주차장 및 브랜딩 사업 10억원 △소금강 생태탐방로 조성 6억원 △백두대간 문화철도역 연계 협력사업 13억원도 편성했다.

강원 정선군의회.

주민 안전과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도 편성했다. 

남면 공공임대주택 건설 30억원을 비롯해 사북 도사곡 노후 교량 개량 25억원, 고한 18리 도시계획도로 정비 12억원, 고토일 도로 확장·포장 20억원, 남면 문곡 시가지 정비 5억원, 자연재해위험 지역 정비 146억원이 대표적이다.

김영환 정선군 기획관은 “2026년 예산안은 기본소득의 선순환을 통해 군민 행복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웰니스 관광도시 조성과 재난 예방,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새로운 정선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도 본예산안은 제311회 정선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2월 12일 최종 의결된다.
윤수용 기자
ysy@kukinews.com
윤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