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도서출판 이음, 몽골에 ‘탄소 중립 어린이 도서’ 전달

원주 도서출판 이음, 몽골에 ‘탄소 중립 어린이 도서’ 전달

몽골어·영어 번역본 출간
몽골 초교·재한몽골학교 배포

기사승인 2025-11-24 22:06:01
원주 사회적기업 도서출판 이음이 발간한 아동 환경교육 도서가 몽골 어린이에게 전달됐다. 원주시

강원 원주시는 사회적기업 도서출판 이음(대표 서연남)이 발간한 아동 환경교육 도서가 몽골 어린이에게 전해진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도서는 ‘구독과 좋아요 탄소제로 여행’으로, 몽골어와 영어로 번역·출간돼 주한몽골대사관에 공식 전달됐다. 

이는 지역 사회적기업의 교육 콘텐츠가 국제 협력 사업을 통해 해외로 보급되는 의미 있는 사례다.

현재 원서인 ‘구독과 좋아요 탄소제로 여행’은 서울과 수도권 초등학교 2000여곳에서 환경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제작된 몽골어판 1000부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추진하는 몽골 울란바토르 나랑진 매립장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과 연계,  인근 초등학교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 몽골어·영어판은 재한몽골학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국립중앙도서관 등 국내 기관에도 배포된다.

서연남 대표는 “지역 출판사가 전국 단위 사업을 수행하고 해외로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출판을 넘어 환경·사회적 가치 확산에 이바지하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 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박경희 원주시 경제진흥과장은 “이번 성과는 공기업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사회적기업이 성장한 대표 사례”라며 “지역에서 제작된 교육 콘텐츠가 해외까지 확장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로,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서출판 이음은 2017년 설립된 원주 기반 사회적기업이다.
윤수용 기자
ysy@kukinews.com
윤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