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농번기 공동급식 프로젝트…‘부담↓ 공동체↑’

정선 농번기 공동급식 프로젝트…‘부담↓ 공동체↑’

기사승인 2025-12-01 12:14:32
강원 정선군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강원 정선군의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지원사업’이 올해도 알토란같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선군은 올 한 해 동안 지역 내 47개 마을에서 추진한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지원사업’을 추진, 농업인들 부담은 덜고 농촌 공동체의 경우 강화 성과를 거뒀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사업에는 총 2억8000여만원을 투입됐다.

참여 규모는 47개 마을, 1655명 농업인이다.

이 같은 규모는 지난해 대비 66% 증가한 수치며, 나 홀로 노인, 여성 농업인, 고령 농업인 등의 노동 부담 완화 효과가 두드러졌다.

강원 정선군청.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사업은 지난 2019년 10개 마을을 시작으로 매년 확대 추진, 올해까지 누적 참여 농업인 수는 6700여명에 달한다. 

앞으로 정선군은 농번기 공동급식 사업을 비롯한 농업 지원 정책을 확대, 농촌 일손 부족 해소와 공동체 강화는 물론 농업 생산성 향상 등에 나설 계획이다.

전상근 정선군 농업정책과장은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은 농업인들이 함께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마을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부담을 덜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농업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본격적인 영농철에 접어드는 시기부터 여성 농업인들의 가사 부담과 일손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마을 공동체 회복과 품앗이 문화 확산을 위해 시작됐다. 
윤수용 기자
ysy@kukinews.com
윤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