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현장 중심 교육 혁신…"지역 현안 해결책 제시"

강원대, 현장 중심 교육 혁신…"지역 현안 해결책 제시"

학생이 지역 문제 발굴과 해결책 제시 'P3L' 기반 교육
지자체·공공기관·기업과 협력 생태계 구축

기사승인 2025-12-02 10:18:12
강원대학교가 교육혁신 모델 'P3L' 수업을 통해, 대학 교육을 강의실에서 지역사회와 산업현장으로 확장해 주목받고 있다.

'P3L'은 프로젝트(Project), 문제(Problem), 현장(Place)을 기반으로 한 학습(Learning) 방식으로, 지식이 강의실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지역 현장에서 적용되며 가치를 창출하도록 설계된 교육 모델이다.

강원대학교 교육혁신본부는 이에 맞춰 학생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P3L’ 기반 교육과 플립드 인턴십(Flipped Internship)을 중심으로 전공 전문성과 융합 역량을 갖춘 'T형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9개의 P3L 교과목을 운영하고 559명의 학생이 플립드 인턴십에 참여했다. 

강원대학교. 
특히 삼척캠퍼스에서 진행되는 '리빙랩(Living Lab)' 프로젝트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수소기반산업, 재난·방재,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도출한다. 학생들은 지역 기상 데이터를 분석해 안전 해법을 제시하거나,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실질적인 지역 기여 활동을 펼친다.

또한, 지자체와 협력한 '컬러감자 품종 개발 및 가공 리빙랩'은 대학-지역 상생모델의 대표 사례다. 학생들은 농가와 함께 신품종 감자를 연구하고 가공품 기획으로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현장 중심 교육을 뒷받침하기 위해, 강원대학교는 22개의 하이플렉스(HyFlex) 강의실과 XR 스튜디오 등 첨단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다. 하이플렉스 강의실은 대면·비대면을 연계한 동시 수업이 가능하며, 자동 녹화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학습할 수 있다.

안종화 강원대학교 교육혁신본부장은 "P3L 수업은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배운 지식을 지역사회의 살아 있는 문제에 직접 적용해보는 과정"이라며 "통합 강원대학교 출범 이후, 캠퍼스별로 더욱 다양한 지역 밀착형 P3L 모델이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학이 지역의 싱크탱크이자 혁신센터로 기능하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해 학생들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강원대학교는 내년 3월 통합 강원대학교 출범을 앞두고 춘천·삼척·강릉·원주 캠퍼스 간 연합·공유 교육체계를 구축해 강원도 전역을 아우르는 교육혁신 생태계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통합 강원대학교의 지역 혁신인재 양성체계. (그래픽=강원대학교)
한재영 기자
hanfeel@kukinews.com
한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