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사장 최종수)은 3일 정선읍 하나로마트에서 제50회 정선아리랑제 유공자 표창 및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보고회는 반세기를 맞이한 정선아리랑제의 운영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축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또 올해 축제 운영에 이바지한 유공자 11명에게는 표창을 전달했다.
앞서 제50회 정선아리랑제는 지난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정선공설운동장·아리랑센터센터·정선군 가족센터·정선아리랑시장 일원에서 열렸다.
축제는 ‘정선아리랑제 50년사 역사관’과 학술포럼, 정선아리랑 대합창 등을 통해 유·무형 문화유산으로서 정선아리랑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특히 축제 평가 결과, 방문객 40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축제 전반적인 만족도는 6.29점(7점 만점 기준)으로 집계됐다.
방문객들은 정선아리랑제의 프로그램 구성, 공연 품질, 지역 특색을 살린 체험 요소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축제를 통해 문화 향유와 여가 증진, 지역 흥미도 증가 등 다양한 만족 요소가 충족되었다고 응답했다.
전문가 모니터링에서도 50주년의 역사성을 잘 녹여낸 프로그램 구성과 전통·현대 콘텐츠의 조화로운 배치, 주민·예술인·청년층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운영 시스템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제적 효과에서도 알토란같은 성과를 거두었다.
재단에 따르면 축제가 창출한 총 생산유발 효과는 약 376억원, 소득유발 효과의 경우 약 29억원, 부가가치 창출 약159억 원, 취업 유발효과는 약 205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반세기를 맞은 정선아리랑제가 올해 큰 성과를 거둔 것은 정선군민과 방문객, 그리고 축제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정선 고유의 문화적 자산을 토대로 더 세련되고 체계적인 축제를 만들어 전국에서 찾고 싶어 하는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