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야당탄압과 입법 독주 중단을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정권, 더불어민주당 입법폭주 국민고발회’에 참석해 “이번 고발회는 집권 여당이 강행하려는 악법을 바로잡고 정치가 민생 경제부터 챙길 수 있도록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이성을 되찾고 위험한 폭주를 멈춰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입법·행정 권력 장악에 이어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통한 지방권력까지 노리고 있다”며 “견제 받지 않는 일극 독재 체제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처럼 탐욕으로 가득한 정권에게 야당이나 법치가 보일 리 없다. 아마 민생도 관심이 없을 것”이라면서 “거짓과 탐욕으로 쌓은 권력의 모래성은 오래가지 못한다. 국민의 각성된 힘과 역사의 순리에 따라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를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우리당이 내세운 간사 선임 문제도 내려놓겠다고 했지만, 민주당은 아직까지 협의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장동과 관련한 국정조사는 당장 실시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즉각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중기 특검에는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수사를 주문했다. 송 원내대표는 “통일교 측에서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민주당 정치인 15명도 관여돼 있다는 발언을 했다”면서 “이 부분을 알고도 수사하지 않은 것은 분명한 법 위반”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특검의 수사 과정에 이미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다”면서 “특히 민 특검이 내부 정보를 이용한 주식 매각으로 시세 차익을 얻는 등 특검의 부당한 행태와 관련해 수사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