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통일교 게이트’ 여권 연루 의혹 맹폭…“대통령 와도 못 막아”

野, ‘통일교 게이트’ 여권 연루 의혹 맹폭…“대통령 와도 못 막아”

주진우 “전재수 해양수산부장관 사퇴…경찰, 공정한 수사 해야”
한동훈 “통일교 게이트 막을 수 없어…관련 정황 다 털어놔야”

기사승인 2025-12-10 09:30:27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쿠키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이 정부·여당을 향해 ‘통일교 게이트’ 문제를 막을 수 없다고 경고하며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 장관은 결백을 주장했지만, 민중기 특검이 사건 번호를 부여해 경찰로 넘긴 이상 수사는 불가피하다”며 “결백이 증명되기 전까지 장관 거취를 결정하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동료 의원이자 국무위원인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사건 수사에 나선 경찰을 지휘한다”며 “전 장관이 직위를 유지하면 공정한 수사가 불가능한 구조”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중기 특검이 봐주기 수사를 한 마당에 경찰에서도 사건을 무마해서는 안 된다”며 “결백이 증명되기 전까지 장관직을 유지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전날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와도 통일교 게이트는 막을 수 없다”며 “통일교가 민주당에 돈 준 것을 막으려고 민중기 특검이 몇 달간 사건을 뭉갰다. 이 대통령은 전날 통일교 해산으로 협박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언론 등에서 녹취도 확보했다고 한다. 다양한 매체에서 관련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며 “통일교 측은 관련 정황을 다 털어놓고 국민에게 맡기라”고 강조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