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국힘, 필버로 ‘민생 인질극’…개혁 법안 확실하게 추진”

김병기 “국힘, 필버로 ‘민생 인질극’…개혁 법안 확실하게 추진”

“국힘,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를 자초해”

기사승인 2025-12-11 10:37:13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본회의에 상정될 모든 법안에 대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진행 방침을 세운 국민의힘을 향해 ‘민생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하며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를 자초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합의 처리를 약속한 민생 법안까지 필리버스터를 하겠다고 나서며 협치 의지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들이 발의한 법안도 필리버스터 대상에 포함했다. 이는 모순이고 어처구니없는 폭주”라며 “국회법을 무시한 채 행패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에서 표결을 앞둔 가맹사업법 개정안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이 가로막은 민생법안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법안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민생 공약이자 국정 과제다. 민주당은 개혁법안은 개혁법안대로, 민생법안은 민생법안대로 확실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이 규제·금융·공공·연금·교육·노동 등 6대 개혁 완수를 거듭 강조했다”며 “대한민국 성공 프로젝트인 6대 개혁은 전 국민이 수혜자다. 민주당은 6대 개혁 성공을 뒷받침하겠다. 이재명 정부와 원팀으로 움직이며 6대 개혁을 새로운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