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재난안전 투자 확대…국비 973억 원 확보

강원 재난안전 투자 확대…국비 973억 원 확보

강원특별자치도, 원예·과수 분야 스마트 농업
신규 4개 사업 공모 국비 144억 원 확보

기사승인 2025-12-15 19:24:05

재난안전분야 투자 확대 계획을 밝히는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사진=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가 재난안전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여중협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15일 브리핑을 통해 재난안전분야 국비 973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02억 원 대비 약 62% 증가한 규모다.

특히, 태풍·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2026년도 재해예방사업에 국비 957억 원(지방비 포함 총 1915억 원)을 확보했다.

먼저 삼척 자원지구, 영월 석항지구, 양구 수입3지구 등 15개소는 전년보다 134.8% 많은 270억 원이 반영돼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를 추진한다. 

강릉 우암지구, 정선 예미지구, 철원 대대골지구 등 상습 침수, 산사태 등 재해 발생 우려 지역 36개소는 재해위험 개선 지구 정비로 374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도로·택지 등 비탈면의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301억 원, 우수유출 저감시설 설치 1개소와 홍천군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 3개소에도 12억 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지반 탐사 지원 등 18개 사업에 국비 16억 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여중협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우리 생활 주변 재해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재영 기자
hanfeel@kukinews.com
한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