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재선 모임, 지방선거 전략 논의…“참신한 후보 발굴해야”

野 재선 모임, 지방선거 전략 논의…“참신한 후보 발굴해야”

유정복 “지도부, 공천 권한 없다는 선언해야”
엄태영 “재창당 수준의 혁신 필요”

기사승인 2025-12-16 12:41:56
유정복 인천시장이 국민의힘 재선 의원 공부 모임 ‘대안과 책임’이 16일 국회에서 개최한 ‘지방선거 D-6개월 어떻게 해야 승리할 수 있나’ 토론회에서 발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이 중심이 된 공부 모임 ‘대안과 책임’이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고, 내년 지방선거 전략과 관련한 논의에 나섰다.

토론회 발제에 나선 유정복 인천시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혁신과 인재 영입을 통해 국민들에게 감동을 줘야 한다”며 “참신한 후보를 발굴해 국민에게 내놓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유 시장은 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이 지도부에 제안한 경선룰(당심 70%·민심 30%)과 관련해 “당의 지지율이 민주당 반토막에 가까운 상황에서 이런 이야기를 논의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면서 “공천은 권한이 아니다. 당 대표와 지도부가 ‘우리에게 공천 권한이 없다’고 선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민심은 ‘민주당은 불안해서 못 믿겠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지지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위험하다고 말은 하지만 실제 이를 개선하려는 어떠한 노력도 당내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엄태영 의원은 재창당 수준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엄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재창당 수준의 혁신과 관련한 첫걸음”이라며 “보수 정당의 핵심 가치인 자유주의와 법치주의를 회복해 이를 실천하는 정당으로 재탄생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명이란 껍데기부터 버릴 때가 됐다. 지금은 체질을 바꾸고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혁신의 방향성과 필요성을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성권 의원은 국민의힘이 지지율이 현재 20%대 박스권에 갇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여러 여론조사 기관의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50% 후반에서 60%대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40%대를 기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반면 국민의힘은 2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양당 모두 고정적인 박스권을 형성한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맞이해 과연 승리할 수 있겠나”라고 우려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대안과 책임’ 소속 엄태영·권영진·이성권·조은희·최형두 의원 등을 비롯해 주호영·김기현·안철수·김성원·성일종 의원 등 중진 의원 등도 참석했다.
전재훈 기자
jjhoon@kukinews.com
전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