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서 2년 연속 ‘가장 안전한 차’ 최다 선정

현대차그룹, 美서 2년 연속 ‘가장 안전한 차’ 최다 선정

기사승인 2025-12-23 09:48:16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최고 권위의 충돌 안전 평가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계 중 가장 많은 차종을 최고 등급에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안전 평가 결과에서 총 21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와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결과로 현대차그룹은 2년 연속 ‘가장 안전한 차’ 최다 선정 기록을 세웠다.

특히 플래그십 대형 전동화 SUV인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과 기아 EV9은 모든 평가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기록해 만점을 받는 쾌거를 이루는 등 전동화 시대의 안전 기준을 새롭게 제시했다.

충돌 시 에너지분산에 유리한 다중 골격 구조와 초고장력강 확대 적용 등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의 설계 철학이 실증적 결과로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TSP+ 등급을 획득한 모델은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아이오닉 9 △코나 △투싼 △싼타페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쏘나타 등 현대차 8개 차종과 △EV9 △스포티지 △쏘렌토 △텔루라이드 △K4 등 기아 5개 차종, △GV60 △GV70 △GV70 전동화 모델 △GV80 △G80 등 제네시스 5개 차종이다.

TSP 등급에는 현대차 △펠리세이드 △싼타크루즈, 제네시스 △G90 등 총 3개 차종이 선정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그룹의 노력이 세계 최고 권위의 평가를 통해 2년 연속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을 제공해 고객 신뢰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을 대상으로 충돌 안전성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충돌 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에 TSP+를, 양호한 성적을 거둔 차량에 TSP를 부여한다.
송민재 기자
vitamin@kukinews.com
송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