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쿠팡’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김범석 의장, 입국 금지도 검토”

민주당, ‘쿠팡’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김범석 의장, 입국 금지도 검토”

김현 “김 의장, 국내로 들어와 책임 있는 답변 내놓아야”
김현정 “과거 유승준도 입국 금지된 사례 있어”

기사승인 2025-12-31 17:46:51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과 김현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간사, 김영배 외교통일위원회 간사가 31일 국회 의안과에 쿠팡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쿠팡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은 김범석 쿠팡 Inc 이사회 의장이 향후 국정조사에 불출석할 경우 입국 금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와 김영배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1일 국회 의안과를 찾아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김현 간사는 요구서를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의장이 국내로 들어와 책임 있는 답변과 피해 보상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점이 이번 국정조사를 추진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 요구서가 채택된 후에도 김 의장이 요지부동이라면 동행명령장까지 발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출입국관리법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국내 경제와 사회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을 때 입국 금지를 할 수 있다”면서 “실제로 과거 유승준 씨가 입국 금지된 사례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모든 수단과 방법을 통해 김 의장에게 출석을 요구하고 있지만 불출석으로 일관할 경우 고발 조치에 더해 입국 금지 조치까지 소관 부처에 이미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이번 국정조사에 함께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쿠팡 연석 청문회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국정조사를 요구했기 때문에 그걸 전제로 제출했다”면서 “이번 국정조사에 같이 하지 않을 경우 거짓말임이 확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쿠팡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국민들에게는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정작 문제 해결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더 이상 변명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협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재훈 기자
jjhoon@kukinews.com
전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