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의원 민주당 탈당…“수사에 적극 협조”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의원 민주당 탈당…“수사에 적극 협조”

“당과 당원에 너무 많은 부담”
경찰, 고발인 5일 소환…고발 경위 조사

기사승인 2026-01-01 17:47:58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희태 기자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22년 지방선거 공천헌금 수수 의혹이 불거진 지 사흘 만인 1일 탈당했다.

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미 당과 당원 여러분께 너무나도 많은 부담을 드렸고 더는 드릴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당을 떠나더라도 당이 요구하는 모든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어떠한 돈도 받은 적이 없다”며 “누차에 걸쳐 반환을 지시했고, 반환됐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으로 활동하던 시기, 자신의 지역구에서 서울시의원 출마를 준비하던 김경 당시 예비후보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강 의원의 지역 보좌관이 1억원을 받아 보관한 문제를 두고 당시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전 민주당 원내대표와 상의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오는 5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강 의원을 고발한 이상욱 정의당 강서구 위원장을 불러 고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소속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과 이 위원장은 강 의원 등을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강서경찰서는 고발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사건을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넘길 계획이다.

한편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1일 대한항공 숙박권 제공 의혹 등 김 전 원내대표를 둘러싼 고발 사건 11건 가운데 10건을 수사하기로 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