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장동혁, 계엄 극복할 의지 있나…尹 절연 반드시 필요”

한동훈 “장동혁, 계엄 극복할 의지 있나…尹 절연 반드시 필요”

“당원게시판 논란, 조작된 감사 결과”

기사승인 2026-01-08 11:47:19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임현범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장동혁 대표가 발표한 당 쇄신안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8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모든 언론이 지적하듯 ‘윤어게인’과의 절연 없이 계엄을 극복하겠다는 것은 허상”이라면서 “계엄 극복을 위해 절연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윤어게인을 주장하거나 계엄을 옹호하는 인물들을 당의 주요 인사로 기용하고 입당시키고 있다”며 “며칠 전에는 계엄을 옹호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의 상징 격인 보수 유튜버 고성국씨를 공개적으로 당에 영입하는 그림을 만들어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들 입장에서는 과연 국민의힘이 진심으로 계엄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 “윤 전 대통령에게 민심과 다른 방향을 조언했던 인물이 당에 들어와 영향을 끼친다면, 다시 윤어게인 하자는 것으로 보이지 않겠나”라고 꼬집었다.

한 전 대표는 자신의 가족이 연루된 ‘당원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조작된 감사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무감사위원회는 제 가족이 쓴 것처럼 수백 개의 이름을 바꿔치기해 발표했다”며 “왜 조작을 했는지 설명하고 국민과 당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을 임명한 장 대표를 향해서도 “이 위원장을 임명한 건 장 대표다. 그렇다면 결국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당 차원에서 왜 조작 감사를 했는지 설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사실 장 대표도 이 내용을 다 알고 있다. 같이 상의도 했고 본인이 ‘정치적 공격이니 자기가 막겠다’면서 적극적으로 나섰었다”며 “당 대표가 되자 저를 찍어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를 다시 끄집어낸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재훈 기자
jjhoon@kukinews.com
전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