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공천헌금’ 의혹을 규탄하며 특검 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도부는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둔 만큼 ‘클린공천’을 통한 깨끗한 정치를 선보이겠다는 입장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 및 의원총회에 참석해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더니 민주당의 공천은 뇌물순인 것 같다”면서 “곳곳에 숨겨진 민주당의 공천 뇌물을 방치하면 반드시 이번 지방선거에서 재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미국으로 도망갔다 돌아온 김경 전 서울시의원은 3시간 반 조사 후 집에 돌아갔다”며 “김병기 의원은 24건이나 고발당했으나 아직 수사도 하고 있지 않다. 경찰이 사실상 도주와 증거 인멸을 도와주는 공범인 상황에서 수사를 계속 맡길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오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만나 특검이 필요한 사안을 논의했다. 김병기, 강선우, 김경 등 3명의 구속수사를 촉구할 예정”이라면서 “제대로 된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깨끗한 정치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클린공천’으로 깨끗한 정치의 모범을 보일 것”이라며 “당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정책 개발에 박차를 가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해 ‘휴먼 에러’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간교한 혀놀림이라고 꼬집었다. 송 원내대표는 “당시 뇌물 수수 정황을 민주당 지도부가 알았음에도 묵인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정 대표가 시스템 에러가 아닌 휴먼 에러라고 말했는데 완전히 틀린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에 촉구한다. 꼬리 자르기식 제명쇼 대신 공천 뇌물 특검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면서 “돈 공천, 뇌물 공천 카르텔의 최정점이 어디인지 특검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깨끗하고 정직한 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국민을 섬기고 민생을 위해 일하는 헌신과 신뢰의 정치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