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김혜성, 日 에이스 야마모토 상대로 홈런…“매 경기 출전 목표”

다저스 김혜성, 日 에이스 야마모토 상대로 홈런…“매 경기 출전 목표”

주전 2루수 에드먼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 가능성 높아져

기사승인 2026-02-18 13:45:06
김혜성.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혜성이 팀 동료이자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했다.

일본 매체 ‘산케이 스포츠’는 18일 보도를 통해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 라이브 불펜 투구에서 야마모토가 김혜성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이날 두번째 라이브 불펜 투구에 나서 8명을 상대하며 33구를 던졌고, 피안타 3개와 탈삼진 2개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지난 14일 야마모토와의 맞대결에서도 안타성 타구를 생산한데 이어 이번엔 담장을 넘기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 MLB에 데뷔한 김혜성은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홈런 3개, 타점 17개, 도루 13개를 기록했다. 현재 주전 2루수 토미 에드먼이 갑작스러운 부상을 당하면서 김혜성의 개막전 출전 가능성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은 지난해 본인에게 주어진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좋은 시즌을 보냈다”면서 “그는 성실하고 믿고 내보낼 수 있는 선수다. 올해는 더 많은 출장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혜성 역시 “감독님의 평가에 감사하다. 더 열심히 준비해 실력으로 주전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며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올해 매 경기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성적은 별로 만족스럽지 못했다. 개선해야 할 부분들을 깨달았다”면서 “타격은 물론 외야·내야 수비 등 모든 면에서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혜성은 오는 3월 초 일본에서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지난 16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에 돌입했다. 김혜성은 3월 2~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공식 연습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전재훈 기자
jjhoon@kukinews.com
전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