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장동혁, 보수 재건 위해 끊어내야…尹 세력 숙주일 뿐”

한동훈 “장동혁, 보수 재건 위해 끊어내야…尹 세력 숙주일 뿐”

“자신만 살아남기 위해 당과 보수 팔아넘겨”
친한계 “내란 옹호하는 당대표와 절연해야”

기사승인 2026-02-20 12:14:10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유병민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보수 재건을 위해 장동혁 대표와 결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다음날, 장 대표가 ‘우리가 윤석열이다’라며 윤석열 노선을 분명히 선언했다”면서 “보수 재건을 위해 장 대표를 끊어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보수가 죽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단지 윤석열 세력의 숙주일 뿐, 혼자서는 아무것도 아니다.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할 경우 보수는 살지만 자신은 죽으니 끊지 못하는 것”이라며 “자신만 살아남기 위해 당과 보수를 팔아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친한계도 일제히 SNS를 통해 장 대표와의 절연을 강조했다. 한지아 의원은 “우리 당은 내란 옹호 장 대표와 절연해야 한다”고 남겼고, 박정훈 의원도 “이래도 장 대표가 선거 승리에 관심 있다고 보나. 장 대표 사퇴보다 더 좋은 선거운동 방법이 있다면 제안해 달라”며 장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박정하 의원은 “참담하다. 우리당 대표가 J인건 알고 있었는데, 이쯤 되니 張(장동혁)인지 全(전한길)인지 헷갈린다. 국민의힘 당대표 J는 오늘부로 내 사전엔 없다”며 장 대표를 비판했고,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장 대표가 국민의힘을 사실상 극우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보수를 이렇게 궤멸 시킨다”고 언급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 전 대통령의 1심 선고와 관련해 “무죄 추정의 원칙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적용돼야 한다”면서 “계엄 사과와 절연 주장 반복은 분열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라며 당내에서 제기된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요구에 대해 선을 그었다.
전재훈 기자
jjhoon@kukinews.com
전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