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암댐 물길 24년 만에 '허용'…강릉시, 가뭄 대응 '비상 방류'
강원 강릉시가 24년간 막혀 있던 도암댐 물길을 다시 열기로 했다. 극심한 가뭄 속에서 도수관로 비상 방류수를 한시적으로 생활용수로 받아들이는 조치다. 다만 안전성 논란이 이어져온 만큼, 학계와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수질검증위원회를 꾸려 환경부 검사와 자체 검사를 교차 검증하고, 부적합 판정 시 즉시 중단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10일 강릉시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도암댐 비상 방류수 활용은 2001년 발전용수 방류 중단 이후 처음이다. 환경단체와 주민은 수질 악화를 우려해 반대해왔지만, 지난달 31일 가뭄 재난사태 ... [백승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