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삼척은 뛴다"…동계 전지훈련팀 유치 경제효과 87억

"겨울에도 삼척은 뛴다"…동계 전지훈련팀 유치 경제효과 87억

축구·육상·태권도 등 5개 종목 2400여 명 방문
스포츠 도시 브랜드 강화

기사승인 2025-12-29 14:39:56
삼척 동계 축구 스토브리그에 참여한 선수단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척시)
강원 삼척시가 2026년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와 축구 스토브리그 개최를 통해 비수기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겨울철 관광 비수기에도 선수단과 관계자 방문이 이어지며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척시는 내년 1~2월 동계 시즌 동안 축구·육상·태권도·야구·핸드볼 등 5개 종목에서 72개 팀, 2433명(연인원 2만4616명)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특히 1월 중 열리는 삼척 동계 축구 스토브리그에는 30개 팀, 1661명(연인원 1만5091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단은 물론 지도자·관계자·가족 방문까지 더해지면서 숙박·외식·교통 등 지역 소비 효과가 집중될 전망이다.

삼척시는 이번 동계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약 23억 원의 직접 경제효과와 64억 원에 달하는 간접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간 방문이 아닌 장기 체류형 훈련 특성상, 지역 소상공인 체감 효과도 클 것으로 분석된다.

전지훈련팀은 삼척복합체육공원과 생활문화체육공원 등 주요 체육시설을 중심으로 훈련을 진행한다. 시는 공공체육시설 사용 지원을 비롯해 체련단련장 제공, 국민체력100 삼척체력인증센터와 연계한 스포츠 의무 지원, 종목별 맞춤 행정 지원 등 훈련 여건 전반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삼척시는 동절기에도 비교적 온화한 기후와 해양·산악이 어우러진 자연환경, 집약된 체육 인프라를 강점으로 전지훈련팀의 재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훈련 일정과 함께 주요 관광지를 찾는 방문 패턴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며, 스포츠 관광 효과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는 비수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삼척을 동해안 대표 스포츠 도시로 알리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종목 다변화와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전지훈련 명소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