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동부 회장, 계열사 주식 수십만 주 차명 보유… 불공정 거래 등 검찰 조사 예고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계열사 주식 수십만 주를 20여년간 차명으로 보유한 사실이 드러났다. 김 회장은 동부건설이 법정관리로 넘어가기 전인 2014년 말 이중 일부를 처분해 손실을 줄이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은 김 회장이 1990년대부터 동부, 동부건설, 동부증권, 동부화재 등 계열사 주식 수십만 주를 차명으로 보유했던 사실을 밝혀냈다. 김 회장이 보유한 차명주식은 당시 가치로 수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의 조사가 진행되자 김 회장측은 차명주식을 보유했던 사실을 인정했지만 경영권 방어 등의 목적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