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깥세상은 이렇구나’ 하늘다람쥐 첫 세상나들이
- 박새 부부, 쉴 새 없이 먹어 물어다 날라 - 새끼 잃은 직박구리, 꾀꼬리 새끼에게 먹이 먹이는 모습도 깊어가는 여름, 야생의 시간은 사람의 일상보다 분주하다. 매년 4월에서 7월 사이, 우리의 산하에는 여름새들이 천적을 피해 은밀하고 안전한 곳을 찾아 알을 낳고 품어서 정성껏 새끼들을 키워낸다. 조류는 물론 포유류 역시 어려운 여건에서 새끼를 낳아서 양육하고 무사히 둥지를 벗어나 독립할 때까지 야생의 부모들은 모든 희생을 감수한다. 때로는 알에서 갓 깨어났거나 거의 다 키운 새끼들을 천적에게 잃는 안타까운... [곽경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