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집회 전쟁터’ 되나…한남동 상인·주민들 ‘긴장감’
“이번에도 또 집회가 열리면, 아예 다른 곳으로 피해 있어야겠어요.” 1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인근에서 만난 민모(42·여)씨는 이같이 말하며 씁쓸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취소로 52일 만에 관저로 복귀하면서 한남동 일대가 다시 시끄러워지기 시작했다. 관저 앞에선 주말 내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산발적인 집회가 이어졌다. 전날 늦은 저녁 이후로는 비교적 조용한 상태지만, 탄핵 심판 결론이 나올 때까지 찬반 집회는 이어질 전망이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는 전날 오전 11... [이예솔 · 윤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