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비아 폭풍우 강타…2000여명 사망·수천명 실종
북아프리카 리비아 동부를 강타한 폭풍우로 댐이 무너져 지역 주민 최소 2000여 명이 사망했다. 실종자도 수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리비아 동부 지역에 지중해성 폭풍 ‘다니엘’이 몰아쳐 동북부 데르나 등지에서 수천 명이 죽거나 실종됐다. 리비아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늦게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61명이었다. 그러나 이 집계는 가장 피해가 큰 데르나의 사망자 수를 포함하지 않은 수치이며 실종자 수천 명 중 상당수가 물에 떠내려간 것으로 추정됐다. 리비아 동... [이예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