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가 두 달만에 러시아의 공습을 받았다고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러시아가 키이우를 공격한 것은 지난 9월 말이 마지막이다.
클리치코 시장은 이날 오전 텔레그램 공지에서 드니프로강 좌안을 언급하며 “수도 왼쪽 둑에서 강한 폭발음이 들렸다”며 “정보에 따르면 방공 탄도미사일 부대가 작동했다. 계속 위험한 상황이니 대피소에 머물라”고 당부했다.
키이우 현지에는 수차례 폭음이 들려왔으며, 공습경보 사이렌도 울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 확인된 사상자나 구조 요청은 없었다고 클리치코 시장은 덧붙였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