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자흐스탄, 시민 향해 발포 승인…EU '중단하라' VS 중국 '지지한다'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군에 '시위대를 향한 경고 없는 사살'을 명령한 후 사상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CNN이 지역 언론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유럽연합(EU)는 이에 무력 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 반면 중국은 카자흐스탄의 반정부 시위 강경 진압을 지지하고 나섰다. 카자흐스탄 국영 언론에 따르면 시위대와 군경 무력 충돌 속 지금까지 보안군 18명과 시위대 26명이 사망했다. 카자흐스탄은 지난 4일부터 2주간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가스값 폭등에 항의하며 일어난 시위가 점차 옛 소련 시절부터 이어진... [조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