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리뷰]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 유치하지만 바다니까 괜찮아
이준범 기자 = 누군가를 만나 좋아하게 되고 사랑에 빠진다. 대부분 로맨스 장르 영화는 두 사람의 마음이 통하기 전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그린다. 그들이 얼마나 운명적인 만남을 하는지, 혹은 어떤 장애물을 어떻게 극복하는지를 그리는 것만으로 충분히 설레고 흥미롭다. 일본 애니메이션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은 두 사람이 헤어진 이후에 주목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없게 된 상황을 받아들이는 과정 역시 서로 사랑에 빠지는 과정만큼 복잡하고 까다롭다.‘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감독 유아사 마사... [이준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