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으로의 초대] 최금희의 그림 읽기(84)
영국 낭만주의 풍경화를 대표하는 월리엄 터너(Joseph Mallord William Turner, 1775~1851)의 대표작은 누가 뭐라해도 <노예선>이다. 이 작품의 부제(副題)는‘폭풍우가 밀려오자 죽거나 죽어가는 이들을 바다로 던지는 노예상인들’이다. 긴 부제는 사건을 축약해서 한눈에 보여준다. 이는 실제 있었던 사건을 묘사했지만, 우리가 바로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다. 아름답고 끔찍했던 <노예선>은 분홍색, 보라색, 파란색, 노란색의 강렬한 원색이 화려한 변주를 하며 하늘을 물들이고 있고 바다에서는 형언할 수 없는 잔혹한 장... [홍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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