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발트, 서른일곱 번째 이야기
우리 일행은 시청약국까지 돌아본 다음 시청 건너편 골목길 초입에 있는 리보니아 기념품점(Livonia suveniirid)으로 가서 린넨, 호박 등 에스토니아 특산 기념품 등을 구경하다가 자유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필자는 아내와 함께 성 니콜라스 교회(Niguliste kirik)를 돌아봤다. 교회는 스웨덴의 고틀란드(Gotland)에서 온 베스트팔렌(Westfalen) 상인들에 의해 1230~1275년 사이에 세워져 어부와 선원의 후원자인 니콜라스 성인에게 헌정된 교회이다.처음에는 지금의 합창단 자리에 포함되는 작은 4면의 작은 합창단 자리 규모의 교회였던 것으로 ... [오준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