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수료식에서 총 420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수료증을 받았으며, 이 중 126명은 전공과정으로 진학할 예정이다. 나머지 학생 294명은 2∼4급과정으로 각각 승급한다.
3급반의 장시아오디(22·산업공학3)씨 등 50여명이 성적장학금을 받았다.
또 전공과정 진학예정자 가운데 17명이 경영학과를 지망했고 무역학과 10명, 국어국문과 9명, 호텔경영학과 7명 순으로 지망자가 많았다. 한편 이공계열 학과로 편입을 희망한 학생들도 전체의 20%를 차지했다.
김영재 한국어교육센터장(53·정치외교학 교수)은 “어학능력 신장 프로그램과 가족같은 생활지도 등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특화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수 년간의 교육 노하우가 큰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청주대에는 총 142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000여명은 전공과정에서, 나머지 학생들은 한국어교육센터에서 학업을 해왔다.
한편 김홍철 부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국문화와 한국어 습득에 더욱 매진해 유학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청주대의 명예를 빛내달라”고 당부했다.청주=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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