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2일 고려대 첫 등교

김연아, 2일 고려대 첫 등교

기사승인 2009-04-01 17:18:01

[쿠키 스포츠] ‘피겨 여왕’ 김연아(19)가 2일 고려대에 첫 등교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1일 “김연아가 2일 오전 고려대를 방문해 체육교육과 지도교수 및 이기수 총장을 찾아뵐 예정”이라며 “오후에는 고대안암병원에서 종합검진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지난해 10월 2009학년도 고려대학교 수시모집 2차 체육특기자 전형에서 합격통지서를 받았지만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해 캐나다 토론토에 머무느라 지난달 27일 신입생 입학식에 참가하지 못했다. 김연아가 지난해 12월 고양시에서 열렸던 그랑프리 파이널 준비를 위해 고려대빙상장에서 훈련한 적은 있지만 당시는 입학 예정자 신분이었기 때문에 정식 신입생 자격으로 고려대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학생 신분으로 학교에 다니게 된 김연아는 3일부터 다시 연습에 돌입한다. 내달 10일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떠나기 전까지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의 체육시설인 ‘유앤아이센터’ 빙상장에서 스케이팅 감을 유지하기 위한 훈련을 시작하기로 한 것. 24일부터 일산 킨텍스 특설링크에서 사흘 동안 치러지는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09’에서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훈련을 게을리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IB스포츠는 오는 8월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김연아를 비롯해 세계 정상급 피겨 선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이스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은 지난해 국제빙상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 때도 잠시 대회 장소로 거론됐지만, 마룻바닥이 얼음판과 정빙차의 하중을 견뎌내기 어렵다는 의견에 따라 특설링크를 설치하지 못했다. 하지만 하지만 IB스포츠는 미니 정빙차를 투입해 경기장 하중 문제를 해결해 역대 최대규모인 1만∼1만2000석의 관중석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피겨 팬들은 올해에만 국내에서 김연아의 연기를 두
차례나 지켜볼 수 있게 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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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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