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마린보이’ 박태환(20·단국대)이 올해 첫 물살을 가를 대회가 정해졌다.
박태환은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열리는 자넷 에반스 인비테이셔널(JEI)에 번외 선수로 출전한다. 지난 16일부터 미국에서 전지훈련 중인 박태환은 일단 자유형 200m(22일), 400m(23일) 그리고 1500m(24일)에 참가 신청을 했으며 대회 일주 전 몸 상태에 따라 최종 참가종목을 확정할 예정이다.
박태환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해 10월 전국체육대회 이후 7개월만이다. 이번 대회 참가는 지난 1∼2월에 이어 2차 전지훈련 기간에도 현지에서 박태환을 지도중인 데이브 살로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감독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자유형 200m, 400m 그리고 1500m는 박태환이 오는 7월 1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 2007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와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딴
박태환은 이번 로마 대회에서는 자유형 400m 2회 연속 우승과 1500m 기록 단축을 노리고 있다.
특히 이번 자넷 에반스 인비테이셔널 대회에는 USC에서 함께 훈련 중인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1500m 금메달리스트 오사마 멜룰리(튀니지)도 참가할 예정이기 때문에 박태환은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면서 그동안의 훈련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박태환은 USC 수영장에서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하루 평균 5시간의 강훈련을 하고 있다. 50m 롱코스에서 지구력과 스피드 훈련을 동시에 실시하는 한편 지상에서 2시간의 체력훈련을 별도로 받는다. 박태환은 대회에 출전한 직후인 29일 귀국해 로마 대회까지 국내에서 마무리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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