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현대중공업이 협력회사 직원들의 직무교육을 주관하며 상생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13일부터 오는 8월 말까지 협력회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관리 능력 향상 및 업무·품질 개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육은 모(母)기업과 협력회사 임직원들이 동일한 교육을 받으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111개사 366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 7차수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교육에는 현대중공업에 재직 중인 박사, 품질명장, 개선 전문가 등이 강사로 나서 △생산 개선활동 △현장 낭비요소 발굴 및 제거 △합리적 의사 결정 △리더십 등에 관한 노하우를 직접 전수한다.
이와 함께 비슷한 근무 환경의 임직원들이 토론과 현장실습을 실시, 실무에 바로 접목시킬 수 있도록 했다.
조선 기자제를 납품하고 있는 CHK 김평갑 대표(56)는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에서는 체계적인 직원 교육이 힘든 것이 현실”이라며 “모기업에서 교육·기술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아 인재육성과 기술개발, 품질향상 등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모기업과 협력회사와의 관계는 수직이 아닌 수평적 관계”라며,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확대해 동반 성장해 나갈 것이며,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함께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협력회사 임직원들에게 자사 사이버 교육을 개방, 전산·어학·직무 등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협력회사 직원들의 교육·자기계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재무·기술개발 뿐 아니라 문화예술행사도 마련, 상생경영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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