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 등 두음법칙 姓 변경 2년간 5만5000여명

유→류 등 두음법칙 姓 변경 2년간 5만5000여명

기사승인 2009-09-06 17:26:00
[쿠키 사회] 일부 소리가 단어의 첫머리에 발음되는 것을 꺼려 다른 소리로 발음되는 두음법칙에 대해 대법원이 예외를 인정하면서 유(柳)·나(羅)·이(李) 등의 한자 성씨를 ‘류·라·리’ 등의 한글표기로 변경한 사람이 2년간 5만5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법원에 따르면 2007년 8월부터 소리나는대로 한자 성씨를 쓸 수 있도록 대법원 예규가 개정되면서 지난달까지 2년 동안 5만5175명이 성씨 표기 변경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98.5%에 해당하는 5만4346명이 유씨를 류씨로 고쳤으며, 나씨를 라씨로 바꾼 이들이 575명(1%)으로 뒤를 이었다.

이(李) 씨를 리씨로 바꾼 경우는 211건이었고 여(呂)씨를 려씨로, 임(林)씨를 림씨로 정정한 이들도 각각 19명과 17명이었다. 드물지만 노(盧)씨를 로씨로, 양(梁)씨를 량씨로 변경한 경우도 3건씩 있었으나 육(陸)씨를 륙씨로 바꾼 이는 없었다.

국민의 약 23%인 1100만명이 두음법칙이 적용될 수 있는 성씨를 가지고 있으며 본적지를 관할하는 가정법원에 신청해 성씨 표기를 바꾸고 나면 다시 변경할 수 없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제훈 기자
parti98@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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