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지도해준다며 여배우 바지속에 손넣어 추행

연기 지도해준다며 여배우 바지속에 손넣어 추행

기사승인 2010-04-16 16:05:00
[쿠키 사회]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박균택)는 16일 연기 지도를 빙자해 극단 소속 배우를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B극단 대표 김모씨를 구속기소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연극 출연을 위해 채용한 A씨에게 “연기가 서툴다. 다른 배우와 합동연습을 하는 것과 별도로 개인지도가 필요하다”며 A씨의 바지에 손을 넣고 추행하는 등 연습장소나 노래방 등으로 데려가 4차례 성추행한 혐의다.

극단 대표로 연극소재 발굴, 시나리오 집필, 배우선발, 연출 등을 총괄하는 김씨는 A씨가 성추행을 당해도 신고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노리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1월 오디션을 통해 B극단에 입단한 A씨는 2006년과 2008년 독립영화에 출연하는 등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연극 연출을 총괄하는 김씨가 소속 배우를 성추행해 구속기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제훈 기자 parti98@kmib.co.kr
고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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