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검사 의혹’ 이르면 오늘 박기준 지검장 조사

‘스폰서 검사 의혹’ 이르면 오늘 박기준 지검장 조사

기사승인 2010-05-09 18:00:01
[쿠키 사회] ‘스폰서 검사’ 진상규명위원회는 이르면 10일 이번 의혹의 핵심인 박기준 부산지검장과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을 불러 조사키로 했다.

규명위 관계자는 “빠르면 10일이라도 박 검사장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진상규명을 이른 시간 내에 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사단은 앞서 박 지검장 등에 대한 조사를 앞두고 건설업자 정모씨가 박 지검장을 접대했다고 밝힌 업소 관계자 11명을 불러 조사하고 술자리에 참석한 검사를 상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조사단은 박 지검장 등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규명위에 소속된 민간위원이 참관하며 정씨 주장과 차이가 있는 부분에 대해 대질신문과 함께 영상녹화도 할 예정이다.

조사단은 정씨가 접대한 것으로 알려진 50여명의 현직 검사 중 32명을 조사했으며 이중 일부는 정씨로부터 접대를 받은 사실은 인정했으나 성접대를 인정한 검사는 한 명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전직 검사에 대한 조사도 시작해 50여명의 대상자중 3명이 서면질의에 응했다고 밝혔다. 하창우 규명위 대변인은 “이들이 현직 검사 신분이 아니라서 소환이 쉽지 않다”며 “이 때문에 일단 서면조사를 먼저하고 답변서를 본 뒤 조사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제훈 기자 parti98@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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