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도박 총책인 최씨 등은 중국 푸젠(福建)성 샤먼(厦門), 하이난다오(海南島) 하이커우(海口),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 등지의 호텔 연회장을 빌려 가짜 카지노 시설을 차려놓은 뒤 2005년 5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한국인 골프관광객 26명으로부터 77억여원을 도박비 명목으로 뜯어낸 혐의다.
이들은 카지노에서 바카라 게임을 하는 동안 처음에는 돈을 따게 해주다가 판돈을 올린 뒤 사기도박을 벌여 하룻밤에 평균 3억원 이상이 빚을 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피해자와 함께 도박을 한 사람들은 도박에서 잃은 돈을 나중에 돌려받기로 약속한 뒤 고액의 베팅을 유도하거나 여권을 맡겨 돈을 빌리도록 유도하는 바람잡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고급회원제 클럽, 사회단체, 골프연습장에서 미모의 여성을 동원해 우연을 가장한 만남으로 친분을 쌓아 골프관광을 알선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제훈 기자 parti98@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