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4개월간의 전국투어 공연에 들어간다.
9월 대구 계명아트센터를 시작으로 12월까지 대전, 부산, 수원, 성남, 인천, 진주, 천안, 고양, 김해, 울산 등 전국 10여 개의 지역 관객들을 찾아갈 이번 전국 투어는 최초로 서울 공연이 없이 진행되는 단독 투어 프로덕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작사인 오디뮤지컬 컴퍼니는 이에 대해 “지난해 서울 장기 공연 이후 진행된 6지역의 투어 공연은 전 지역 고루 서울 공연 못지않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상대적으로 한정된 지역에서만 진행된 일정에 많은 지방 관객들이 아쉬워했다. 이후 전국 각지에서 지방 투어 공연에 대한 요청이 꾸준히 이어졌고 이에 힘입어 2012년 하반기 전국 투어 공연을 결정했다”며
“이번 공연은 각각 3주, 2주 동안 진행되는 대구, 부산 공연 외에도 ‘지킬앤하이드’를 사랑하는 전국의 많은 관객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감으로써 전국적인 뮤지컬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전국 투어에서는 배우 윤영석과 양준모가 새로운 지킬로 합류한다. 2001년 ‘오페라의 유령’ 한국 초연 당시 한국 최초로 팬텀 역을 맡았던 윤영석과 역시 ‘오페라의 유령’과 ‘영웅’ 등 굵직한 작품에서 주연을 맡은 양준모는 오디션을 통해 이번 전국 투어에 합류하게 됐다.
또한 작년에 ‘지킬앤하이드’를 통해 성공적으로 뮤지컬 신고식을 치른 선민과 ‘페임’, ‘라디오스타’ 등의 작품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주연배우 신의정이 새로운 루시를 연기하며 엠마 역에는 지난 2006년 국립극장 공연 이후 6년 만에 돌아온 정명은과 신예 이지혜가 더블 캐스팅 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2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