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비대위 17일, 서울역서 천연물신약 백지화 궐기대회

한의사비대위 17일, 서울역서 천연물신약 백지화 궐기대회

기사승인 2013-01-15 15:18:01
[쿠키 건강] 대한한의사비상대책위원회(이하 한의사비대위)는 오는 17일 오후 1시 서울역에서 ‘천연물신약 백지화’를 위한 범한의계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범한의계 궐기대회는 천연물신약 무효와 정부의 대(對)한의계 불공정 정책을 규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의사비대위 측은 “이번 집회는 식약청과 여의도 등에서 그동안 열린
4차례 집회 규모를 넘어서 전국에서 1만 여명의 한의사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집회에는 1만명의 한의사 뿐 아니라 한의과대학 학생 2000여명도 참석해 국민건강권 확보를 위해 현재의 왜곡된 천연물신약 정책 규탄에 함께 나서기로 해 진정한 범 한의계가 하나로 뭉쳐서 치러질 전망이다.

한의사비대위는 이번 집회를 통해 2013년에도 천연물신약 투쟁을 이어가며 의료계 최대 현안으로 계속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의계는 천연물신약 문제 뿐 아니라 한약제제의 경우 약 30년의 세월동안 단 한 번도 품목 확대나 수가 인상이 되지 않은 점, 의료인의 권리이자 의무인 현대의료기사용에 제도적인 불합리한 점 등 그간의 불공정한 정책을 총망라해 목소리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필건 한의사비대위 수석 부위원장은 “이번 집회는 그동안 한의계가 받았던 불공정한 정책으로 인한 한의사들이 받아온 핍박에 대해 모두 성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천연물신약이 정책이 한약을 엉터리 신약으로 둔갑시키는 정책으로 왜곡된 것도 근본적으로 한약과 관련한 정책에서 전문가인 한의사는 배제된 채 비 전문가인 약사들과 식약청 공무원들에 의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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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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