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도미니카, 미국 꺾고 4강

WBC 도미니카, 미국 꺾고 4강

기사승인 2013-03-15 12: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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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도미니카공화국이 ‘야구 종주국’ 미국을 꺾고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강에 올랐다.

도미니카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8강) 2조 승자 대결에서 9회초 대타 에릭 아이바(LA 에인절스)의 결승타로 3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2라운드 1차전에서 이탈리아의 돌풍을 잠재운 도미니카는 메이저리거들로만 팀을 꾸린 미국마저 제압하며 1조의 일본과 네덜란드에 이어 세 번째로 4강에 진출한 팀이 됐다.

2006년 제1회 대회에서 4강에 올랐지만 2009년 대회에서는 1라운드에서 탈락한 도미니카는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벼르고 있다. 역시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미국은 패자전에서 이탈리아를 제압한 푸에르토리코와 16일 같은 장소에서 마지막 남은 한 장의 4강 티켓을 놓고 다툰다.

미국과 도미니카가 WBC에서 맞붙는 것은 처음인 데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주축인 팀 간 대결답게 시종 팽팽한 긴장감 속에 경기가 치러졌다. 미국은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에서 너클볼 투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사이영상을 받은 R.A 디키(토론토)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고 도미니카는 사무엘 데두노(미네소타)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미국이 1회말 안타 세 개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에릭 호스머가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뽑았다. 데두노는 애덤 존스(볼티모어)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급한 불을 껐다. 반격에 나선 도미니카공화국은 바로 2회 1사 후 핸리 라미레스(LA 다저스)의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되찾았다.

이후 투수전으로 전개된 경기에서 승부가 갈린 것은 9회초 도미니카의 마지막 공격에서다. 선두 타자 넬슨 크루즈(텍사스)가 바뀐 투수 크레이그 킴브럴(애틀랜타)에게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의 2루수 땅볼 때 3루를 밟은 크루스는 3루를 밟았다. 이어 대타로 들어선 아이바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크루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아이바가 2루 도루에 성공해 계속된 2사 2루 찬스에서 호세 레예스가 중전 안타를 때려 추가점을 뽑으며 쐐기를 박았다.

도미니카 투수진은 선발 데두노가 물러난 뒤 켈빈 에레라(캔자스시티)-옥타비오 도텔(디트로이트)-페드로 스트롭(볼티모어)-페르난도 로드니(탬파베이)가 5이닝 동안 사4구 없이 단 하나의 안타만 내주는 완벽한 투구로 미국을 물리쳤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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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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