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 좋았어” 류현진 커쇼 제치고 다저스 최다승

“4승, 좋았어” 류현진 커쇼 제치고 다저스 최다승

기사승인 2013-05-12 1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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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가 4승을 거두며 팀을 8연패의 늪에서 구해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1점만 주고 역투했다. 홈런 1개 포함 안타 5개를 맞았고 볼넷 3개를 허용했다. 구속은 최고 시속 151㎞까지 찍혔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71에서 3.40으로 낮아졌고, 탈삼진 숫자는 시즌 51개로 늘었다.

무실점 역투를 이어가던 류현진은 7회 선두 미겔 올리보에게 좌측 스탠드에 꽂히는 홈런을 맞고 유일한 점수를 줬다. 류현진은 팀이 5-1로 앞선 7회 2사 1루에서 승리 요건을 안고 파코 로드리게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타선이 7회 2점을 추가해 7-1로 이기면서 4승째를 수확한 류현진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승2패)를 제치고 팀 내 최다승 투수로 올라섰다.

류현진은 이날 불펜이 좋지 않은 팀 사정상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가장 많은 114개(종전 109개)의 공을 던졌다. 6⅔이닝은 지난달 26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7이닝을 던진 다음으로 많은 투구 이닝이다. 탈삼진은 많지 않았으나 류현진은 안정된 제구로 땅볼 타구를 13개(뜬공 3개)나 양산하며 호투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세번 타석에 들어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회 1사 1,2루 첫 타석에서 초구에 안전하게 보내기 번트를 댔고 3회 2사 만루에서 자신 있게 방망이를 돌렸으나 1루수 땅볼로 잡혔다. 5회 2사 2루에서는 7구째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볼넷을 골랐다. 류현진의 시즌 타율은 0.267(15타수 4안타)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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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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