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스포츠] 류현진이 뛰는 LA 다저스가 올해 메이저리그 구단 중 가장 운 없는 구단 1위에 올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블리처리포트는 ‘실망스럽다’가 현재 다저스를 표현하는 가장 적합한 단어라며 “잭 그레인키의 부상 등으로 운도 없었다”고 22일 평가했다. 그레인키는 지난달 12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양팀 선수 간 집단 몸싸움 중에 왼쪽 쇄골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가 이달 중순 돌아왔다. 블리처리포트는 “다저스가 올 시즌 벌써 8명의 투수를 선발로 마운드에 올렸다”며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만이 듬직한 기둥으로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저스는 그레인키가 복귀하기 전인 지난 14일 부상자명단(DL)에 오른 선수에게 하루에만 15만 달러(약 1억6000만원)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부상 병동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다저스는 현재 18승2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꼴찌를 달리는 중이다.
운 없는 구단 2위는 올 겨울 동안 R.A. 디키 등 비싸고 뛰어난 선수들을 여러 명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을 내지 못하는 토론토가 차지했다. 유격수 호세 레예스의 발목 부상으로 공수 양면에서 큰 타격을 입은 상태인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꼴찌(18승27패)에 자리했다. 그리고 3위에는 베테랑 불펜 좌완 조니 벤터스와 에릭 오플래허티를 토미존 수술로 잃은 애틀랜타가 올랐다. 큰 기대를 걸고 영입한 B.J. 업튼이 타율 0.143으로 부진한 것 또한 애틀랜타가 3위를 차지한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이어 판정운과 대진운이 없는 오클랜드가 4위에 자리했다. 오클랜드는 8일 클리블랜드 와의 경기에서 애덤 로살레스의 홈런이 2루타로 잘못 판정돼 패했다. 게다가 최강의 전력인 텍사스 와 같은 지구에 속한 것도 불운이다. 5위는 최악의 전력으로 올시즌 부진이 예견됐던 휴스턴이 올랐다.국민ㅇ리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인기 기사]
▶ 손호영 차량에서 여성 변사체 발견 “충격”
▶ 장윤정 동생 “내가 입열면 누나 다쳐” 발언 논란
▶ 블락비 소속사 전 대표 자택서 숨진 채 발견
▶ 盧 전 대통령 모욕 사진, 다른 매장에도…홈플러스 비난 증폭
▶ 봉변 당한 김한길…문재인 “친노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