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회사 직원들이 창작시집을?…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 '달콤한 운명을 만나다' 발간

과자회사 직원들이 창작시집을?…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 '달콤한 운명을 만나다' 발간

기사승인 2013-05-23 11:25:00

[쿠키 건강] 과자회사 직원들 창작시집을 발간해 화제다.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제과는 임직원들이 직접 창작한 시 4000여편 중 현역 시인들이 엄선한 우수작 126편을 담은 창작시집 '달콤한 운명을 만나다'를 정식으로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집은 크라운-해태제과의 사내 교육 프로그램인 AQ모닝아카데미에서 임직원들이 직접 쓴 자작시 중 가장 뛰어난 작품들을 선별해 제작한 시집이다. 2004년 처음 시작된 AQ모닝아카데미는 2011년부터 언어적 아름다움과 표현력이 가장 뛰어난 문학인 시(時)를 주제로 용혜원, 도종환, 정호승, 문정희, 신경림 등 유명 시인들을 초청하여 시적 감성과 상상력에 대한 강연을 통해 임직원들이 시를 직접 창작하고, 본인의 시를 같이 동문수학(同門修學)하는 임직원들 앞에서 낭송하는 시간도 갖고 있다.

윤영달 회장은 “시를 쓴다는 것은 어느 작가들에도 어려운 일이지만 진심을 담은 글이라면 문장이 수려하지 않아도 감동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크라운-해태제과 직원들이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집 발간으로 고객들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달콤한 예술적 감성까지 제공하는 문화예술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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