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관절염의 치료는 완치보다는 통증을 조절하고 관절의 기능을 회복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목표가 있다. 골관절염의 서양의학적 치료제로 다수의 합성 의약품들이 있지만 위장관계나 심혈관계에 부작용의 가능성이 보고 되고 있다.
반면 ‘WIN-34B’는 오랜 기간의 사용 경험이 누적된 한약재를 원료로 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 ‘WIN-34B’는 전임상연구를 통해 그 안전성이 확인된 바 있다. 또한 ‘WIN-34B’는 시험관(in vitro) 및 생체(in vivo) 실험을 통해 뛰어난 항염 효과, 진통 효과, 면역 억제 효과, 연골 보호 효과, 연골 재생 효과도 확인했다.
‘WIN-34B’의 임상 2상 시험은 강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과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2곳에서 다기관 임상으로 진행되며 박동석 경희대 침구과 교수의 주도로 진행된다.
박동석 교수는 “기초 연구와 전임상 연구를 통해 확인한 ‘WIN-34B’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이번 임상연구를 통해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최혁용 함소아제약 대표는 “WIN-34B는 전임상에서 이미 효과가 확인이 됐고 한약제제의 특성상 장기 복용에도 무리가 없는 골관절염 치료제로 합성 의약품 위주의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그 자리를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의원과 한방병원 등 각 의료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효능·효과가 검증된 소염 진통제를 개발하는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WIN-34B’는 한의학 선도 기술 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이며, 2014년 임상 2상 시험을 종료하고 임상 3상을 준비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