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류현진(LA 다저스)이 불펜 때문에 시즌 7승을 날렸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애리조나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1안타를 얻어맞고 3점을 내줬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씩 기록했다. 11안타는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한 경기 최다 피안타다.
하지만 다저스가 5회말 6안타로 4득점하고 4-3으로 전세를 뒤집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채 7회초 수비 때 크리스 위스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위스로가 동점을 허용하면서 류현진의 승리는 날아갔다. 이날 100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72에서 2.85로 조금 높아졌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초반 제구가 뜻대로 안 되면서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고전했다. 결국 4회에 연속 4안타를 맞고 3점을 내줬다. 하지만 5회 들어 1사 1루 병살타를 잡아내며 투구 수도 줄이며 안정을 되찾았다.
다저스 타선은 코빈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4회까지 2안타에 묶이는 등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3회 선두타자 알렉스 캐스텔라노스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류현진이 희생번트로 2루까지 보냈지만 닉 푼토의 투수앞 땅볼 때 2루 주자가 협살에 걸려 아웃돼 맥이 끊겼다.
다저스는 0-3으로 뒤진 5회말 첫 타자 우리베가 좌측 펜스를 맞추는 2루타로 추격의 실마리를 풀어갔다. 다저스는 이시어와 에르난데스의 연속 내야땅볼로 만회점을 올렸다. 이어 캐스텔라노스가 다시 왼쪽 펜스를 원바운드로 넘기는 2루타로 기회를 살려갔고, 류현진 타석 때 폭투로 3루까지 갔다.
이때 류현진이 2볼-1스트라이크에서 코빈의 4구째 시속 150㎞짜리 빠른 공을 밀어쳤다. 단타성 타구였으나 이를 슬라이딩 캐치로 걷어내려던 애리조나 우익수 헤르라르도 파라가 공을 놓쳐 뒤로 흘리면서 류현진은 3루까지 내달렸다. 전날까지 2루타만 2개 때린 류현진은 행운의 3루타를 터뜨리고 귀중한 추가 타점을 올렸다.
류현진의 맹타에 힘을 얻은 다저스는 곧바로 터진 닉 푼토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3-3 동점을 이뤘다. 이어 마크 엘리스,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더 뽑아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다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6회 로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몬테로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날 첫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볼넷과 안타로 만루 상황에 놓였지만 페닝턴을 삼진, 대타 윌리 블룸키스트를 1루 뜬공으로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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