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류현진(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의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9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홈런을 포함한 7피안타로 5실점했다. 다저스가 3-5로 뒤진 6회초 타석에서 대타 칼 크로퍼드로 교체됐다.
5실점은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다 실점 타이 기록이다. 이로써 류현진의 시즌 8승 도전은 무산됐으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도 8경기에서 끝났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82에서 3.09로 높아졌다.
류현진은 이날 100개의 공을 던졌고 이중 66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평소와 비슷한 시속 93마일(약 150㎞)에 이르렀지만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고전했다.
류현진은 1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A.J. 팔락을 삼진 처리한 류현진은 애런 힐에게 던진 좌측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을 내줬다. 류현진의 시즌 10번째 피홈런이었다.
2회 상대 하위 타선을 삼진 한 개를 곁들이며 삼자 범퇴로 막아낸 류현진은 3회 다시 장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팔락에게 3루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힐에게 좌익수 쪽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두 점째를 내줬다. 류현진의 3루타 허용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4회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세 타자를 뜬공 2개와 땅볼 1개로 처리한 류현진은 5회 팔락과 힐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후속타자 골드슈미트에게 역전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프라도에게 다시 적시타를 허용하며 한 점을 더 내준 후 니에브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으며, 6회 타석에서 칼 크로포드와 교체되며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