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는 4일 특수강간로 김모(3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2시 26분쯤 광주 치평동의 모 술집 여자화장실에서 A씨(21·여)를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한 혐의다. 조사 결과 김씨는 흉기를 미리 준비해 남자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여자화장실에서 나오는 A씨를 위협해 범행했다.
술집 주변에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목격자가 없었다. 다만 CCTV에 성폭행 후 검은색 조끼를 입고 유유히 나오는 김씨의 모습이 찍혔다.
강간 등 전과 14범인 김씨는 A씨를 성폭행한 다음 날에도 길거리를 지나는 여성의 신체를 만져 강제추행 혐의로 붙잡혀 교도소에 수감중이었다. 경찰은 CCTV와 DNA 분석 결과를 토대로 추적 끝에 김씨가 교도소에 수감된 사실을 확인, 범행을 확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