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아메리카컵 첫 종합 우승

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아메리카컵 첫 종합 우승

기사승인 2014-01-10 16:24:00
[쿠키 스포츠]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아메리카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파일럿 원윤종과 브레이크맨 서영우로 이뤄진 남자 2인승 대표 A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아메리카컵 8차 대회에서 1·2차 레이스 1분51초71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전날 7차 대회까지 포인트 614점으로 올 시즌 랭킹 선두를 달리던 원윤종·서영우는 시즌 종합 우승까지 차지했다.

아메리카컵 대회에서 미국 외의 팀이 종합 순위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원윤종·서영우와 함께 출전한 김동현·전정린의 B팀도 이날 1분52초53의 기록을 내고 일본(1분52초40)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전날 7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동현·전정린이 마지막 대회에서도
선전하면서 아메리카컵 종합순위 2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소치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 출전권 2장을 사실상 확보했다.

여자 봅슬레이에서도 낭보가 전해졌다. 파일럿 김선옥과 브레이크맨 신미화로 구성된 여자 2인승 대표팀이 동시에 벌어진 여자부 대회에서 1분58초62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봅슬레이에서 국제대회 메달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대표팀은 소치올림픽 출전권을 다투는 일본을 압도하면서 사실상 출전권을 확보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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