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MLB.com은 14일 유망주 톱10을 발표하면서 ‘다음 순위’로 이학주를 꼽았다. 2012년에 5위를 기록했던 이학주는 지난해 9위로 10위권에 턱걸이했지만 2년 연속 순위가 하락하며 결국 톱10에서 밀려났다. 부상 탓에 시즌을 조기마감한 것이 순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MLB.com은 “이학주가 지난해 부상으로 시즌을 거의 치르지 못했지만 최근 건강을 회복해 메이저리그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뛰어난 수비실력과 상위 타순에 자리할 수 있는 타격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2008년 충암고를 졸업하고 시카고 컵스와 계약금 115만 달러의 조건에 계약한 이학주는 2011년 탬파베이로 트레이드 된 후 유망주로 부상했다. 2012년 더블A에서 116경기 타율 0.261 4홈런 37타점 37도루를 기록하며 2013년 초 MLB.com이 선정한 유망주 부문 전체 56위에 올랐다. 트리플A에서 2013시즌 개막을 맞은 이학주는 4월 무릎부상 전까지 45타수 19안타(타율 0.422) 1홈런 7타점 6도루로 활약 중이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컸다.
부상에서 탈출한 이학주의 올 시즌 빅리그 입성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미국 야구전문 잡지 베이스볼아메리카(BA)는 지난 6일 이학주를 팀 내 유망주 전체 2위, 야수 부문 1위로 평가하면서 내년 주전 유격수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다.
탬파베이가 최근 주전 유격수 유넬 에스코바와 1년 단기 계약을 맺고, 이학주가 구단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이 주된 이유다. 앤드류 프리드먼 부사장은 BA에 “이학주의 미래를 낙관한다. 스프링캠프에서 다양한 훈련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